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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제이에스케이 협력…전문가용 미용기기 영역 확장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국제약이 제이에스케이와 협력해 전문가용 미용기기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제이에스케이(대표이사 안정선)와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전문가용 미용기기 '마데카더마 파인울샷'을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제약은, 식물 연구 노하우와 피부 과학 기술, 그리고 제이에스케이의 에스테틱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더마 케어를 선사하는 전문가용 미용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마데카더마 파인울샷'은 동국제약의 전문성과 집중초음파(HIFU) 기술을 이용한 전문가용 피부 미용 기기이다. 저통증  초음파기술을 활용해 피부에 자극은 줄이고, 빠른 시간 내 관리가 가능하다.또한 동국제약의 독자적인 핵심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브랜드 '마데카더마' 에스테클리닉 라인 제품도 함께 출시해 피부 타입별로 집중 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동국제약은 지난 2월 29일 대구에서, 뷰티샵과 피부관리실을 대상으로 '마데카더마 파인울샷'과 '마데카더마 에스테클리닉' 스킨케어 라인 9종 론칭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서는 제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참가자 대상 시연 행사 등을 진행해 참자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미용기기 마데카더마 파인울샷은 에스테틱과 코스메틱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돼, 이전보다 직관적이고 전문적인 피부 케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국제약은 2023년 6월 제이에스케이와 에스테클리닉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동국제약은 마데카더마 파인울샷과 마데카더마 에스테클리닉 마이크로바이옴 앰플 4종 등에 대한 국내 판매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2024-03-13 11:45:50제약·바이오

메디포르테-아도바이오, 의료기기 판매 및 홍보 맞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포르테와 아도바이오가 MOU를 맺고 문신 미용 의료기기 판매 및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메디포르테가 문신 미용 의료기기 및 솔루션 전문기업 아도바이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사는 의료기기 홍보와 판매는 물론 A/S와 사용자 교육 전반에 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메디포르테 관계자는 "국내 중소, 중견 의료기기 제조사들과의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료기기 판매 및 유통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메디포르테는 의료기기 리셀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문신 미용 의료기기의 수요를 아도바이오에 연계하고 판매 및 유통되는 의료기기 장비와 중고 및 리퍼 장비에 대한 시장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리셀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의료기기의 사이클 전반에 대한 추적과 관리도 담당하며 아도바이오의 의료기기에 대한 수출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공유할 계획이다.아도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바늘없는 문신 미용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물과 레이저를 활용해 두피나 조직에 잉크를 주입하는 레이저 기술로 특허를 받은 상황. 이를 기반으로 고성능 무바늘 두피문신 타투 솔루션을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메디포르테는 의료기기 리셀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투명한 가격 공개와 적극적 판매 대행 방식을 통해 중고 의료기기 거래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특히 구매와 판매 활동에 필요한 상품을 직접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 실시간 채팅 상담, 다양한 결제 방식 선택, 매매대금보호, 의료기기 검사필증 대행, 유무상 AS서비스,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의료기기 전문배송 등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도입하며 중고 의료기기 매매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메디포르테 엄지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도바이오의 혁신적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메디포르테의 제품 다양성을 풍부하게 보강해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의료기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도바이오 신승식 대표는 "메디포르테와의 협약은 우리의 기술과 제품이 더 넓은 시장에 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메디포르테는 최근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02-07 10:25:51의료기기·AI

'플랫폼과 솔루션' KIMES에 투영된 의료산업 판도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산업의 패러다임도 확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또한 개별 제품 단위에서 플랫폼과 솔루션 단위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를 방증하듯 올해 KIMES에서는 CT와 MRI , 초음파 등 말 그대로 '기기'가 채웠던 공간들이 모니터와 태블릿으로 채워졌다. 개별 제품을 알리기 보다는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하는 큰 그림을 보여주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패러다임 변화 뚜렷국내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인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올해 전시회는 모니터 등을 활용한 시각적 효과에 중점을 뒀다.코로나 대유행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열린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수만명의 구름 인파가 모여들며 기대 이상의 호황을 누린 상황.실제로 주최측과 참여 기업들에 따르면 올해 KIMES는 코로나 이전 최전성기를 맞았던 2019년보다도 많은 참관객들이 모여들며 큰 성과를 거뒀다.그만큼 올해 KIMES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이 촉발한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4차 산업 혁명과 코로나 대유행이 맞물리며 일어난 지각변동이 전시회에서도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실제로 이번 KIMES에서 보여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실제 '제품' 말 그대로 의료기기들이 사라지고 모니터와 태블릿 등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는 점이다.과거 제품을 직접 눈에 보여주고 팜플릿을 전달하던 시대에서 모니터와 태블릿으로 자사 라인업을 관통하는 솔루션과 플랫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판도가 변화한 것이다.의료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인 GE헬스케어도 올해 KIMES에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일단 이번 KIMES에서 GE 헬스케어는 환자의 신체적 특성, 의료진의 숙련도에 구애 받지 않고 안정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돕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심장초음파 비비드(Vivid)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AI 기반 자동화 기능으로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AI 기술 기반의 판독 보조 기능을 갖추고 유일하게 검진 항목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자동 유방 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을 선보였다.시대 변화를 반영하듯 KIMES 현장에서 모니터와 태블릿을 활용한 디테일이 눈에 띄었다.대표적인 체성분 분석 기업인 인바디도 올해 KIMES에서 하드웨어 보다는 새로운 솔루션 소개에 방점을 뒀다. 새롭게 홈케어 시스템인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다이얼 H30이 주인공.BWA ON은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의 고사양 스펙과 체중계의 편리함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조기 진단을 위한 체수분과 근육량의 변화,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체성분 항목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측정해 의료진과 소통하며 케어할 수 있다.인바디다이얼 H30은 애플워치 및 안드로이드 위젯과 연동성을 높여 더욱 간편하고 고도화된 가정용 체성분분석기로 인바디 앱을 다운 받아 인바디다이얼 H30과 연동하면 워치페이스에 인바디 결과가 상시 표시돼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체성분 관리가 가능하다.인바디 이라미 대표이사는 "인바디는 2002년부터 KIMES에 참가해 매년 의료환경 개선 및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BWA ON 등 가정용 신제품을 통해 고도화된 의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시 시작된 EMR 전쟁…주요 기업들 모두 참전이번 KIMES는 클라우드를 통해 촉발된 전자의무기록(EMR) 전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각 기업들이 차세대 솔루션들을 모두 들고 나와 전면전을 펼쳤기 때문이다.유비케어 등 EMR 기업들도 고객들의 직접 체험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 보였다.유비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의사랑'을 앞세워 가장 큰 초대형 부스를 열고 'ALL NEW'를 주제로 의사랑 솔루션 라인업을 모두 내놓았다.이 자리에서 유비케어는 의사랑과 연동해 접수와 수납, 제증명 서류 출력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의사랑 키오스크'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기존 버전 대비 사용 속도를 3배 이상 높인 '의사랑 건강검진V2'와 태블릿을 활용한 '모바일 펜차트'도 함께 전시했다.특히 유비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성 질환 진료 지원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닥터바이스는 만성질환 진료 지침에 기반해 환자관리 및 교육을 진행하고 간편하게 수가를 청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의사랑과 앱 연동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KIMES에 최대 규모의 부스를 연 만큼 의료기관에서 의사랑을 사용중인 고객들이 이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비트컴퓨터도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입구에 대형 부스를 차려 맞불을 놨다.라인업 또한 마찬가지.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요양병원,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종별 선택은 물론 CS방식과 클라우드 방식, 진료과목별 특화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관의 규모와 특성, 요구사항에 맞는 의료정보시스템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일단 중대형병원을 위한 솔루션으로 한층 고도화된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S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의료정보서비스 클레머를 전시했다. 또 이들과 연동돼 병원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병원용 경영관리 솔루션 bitnixERP도 함께 출품했다.올해도 비트컴퓨터 등 EMR 기업들이 KIMES 현장에 총 출동했다.전문병원을 포함한 중소형병원은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B와 요양병원을 위한 bitnixSilver,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요양병원 솔루션 bitnixCloud를 비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의원급 의료기관과 개원을 준비중인 의사들은 의원 EMR의 전통 강자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비트U차트와 함께 내과계열에 특화한 기능과 빠른 진료 및 청구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하는 비트A차트, 클라우드 기반의 의원용 플랫폼 비트플러스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클라우드 EMR 기업인 메디블록도 올해  KIMES에서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그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경영통계과 인사이트, CRM 및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탑재한 닥터팔레트가 바로 그것.메디블록은 의사 출신의 이은솔 대표가 부스를 지키며 웹과 연동되는 모바일 EMR 시스템과 공단 서버와의 완벽한 연동, 고시의 변경 및 기능 자동 업데이트 등의 차별성에 새롭게 추가한 기능들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이은솔 메디블록 대표는 "이번 KIMES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최초로 공개했다"며 "기존 의료기관에서 보지 못했던 수준의 속도, 디자인과 사용성을 가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리오프닝 기대감 미용기기들도 총출동…고객 경험 향상 방점이번 KIMES에서는 엔데믹을 맞아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미용 의료기업들과 수출 기반의 영상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졌다.루트로닉은 올해 KIMES에서 대형 모니터를 활용한 갤러리 형식의 부스를 꾸려 이목을 끌었다.더마브이(DermaV)와 헐리우드 스펙트라(HOLLYWOOD SPECTRA), 울트라(LaseMD ULTRA), 클라리티II(CLARITY II), 루트로닉 지니어스(LUTRONIC GENIUS), 아큐커브(ACCUCURV) 등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선 루트로닉이 대표적인 경우다.특히 루트로닉은 시대 변화에 맞춰 올해 직접 기기를 선보이기 보다는 디지털 갤러리 형식으로 부스를 꾸려 피부 미용 분야를 이미지화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다.아예 이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라운지를 꾸리는 것은 물론 전시 제품들 또한 미술관에 전시된 조각품을 연상할 수 있도록 부스를 조성한 것이 특징.루트로닉 관계자는 "루트로닉이 국내 1위 피부 미용 기업이지만 아직까지 대중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반 대중들과의 접점을 점차 늘리고자 이에 맞춰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클래시스도 이번 KIMES에서 차세대 라인업인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를 전면에 내세우고 슈링크와 울핏, 사이저, 토너브 등의 다양한 제품을 들고 나왔다.슈링크 유니버스는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MP, 노멀(Normal) 2개로 구성된 초음파 모드로 시술 속도를 한층 향상시킨 것을 특징으로 출시하자마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볼뉴머는 6.78MHz 주파수를 활용한 모노폴라 RF 의료기기로 환자 피부에 직접 접촉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팁으로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이번 KIMES를 통해 선을 보였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미 클래시스는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미용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며 "올해 KIMES에서는 사용자 체험을 강조했다"고 전했다.인공지능도 여전한 테마…다양한 차세대 기기도 전시올해 KIMES에서도 인공지능 테마는 여전히 핫 키워드로 이어졌다. 각 기업들이 주력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한 것.올해도 뷰노 등 인공지능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뷰노는 올해 KIMES에서 가정용 헬스케어 기기인 하티브(Hativ)를 전면에 내세웠다.일단 뷰노는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하 는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을 선보였다.또한 하티브 P30을 포함해 자동전자혈압계 하티브 BP30, 귀적외선 2in1 체온계 하티브 TP30이 결합된 앱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하티브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웨이센은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AI 소화기 내시경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를 비롯해 CES 2023 혁신상 2관왕을 차지한 인공지능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 라인업으로 부스를 구성했다.특히 웨이센은 독립 부스 외에도 보건산업진흥원의 디지털 헬스케어관, KOTRA 메디스타 이니셔티브 쇼 케이스관에도 제품을 전시해 다양한 참관객들을에게 의료 AI 솔루션을 선보였다.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KIMES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해 의료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엠브이알 등 일부 기업들은 KIMES를 통해 신제품의 첫 선을 보였다.이번 KIMES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참여로 새로운 기기들이 소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일단 고압산소챔버 제조기업인 인터오션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기반으로 보급형 개인용 고압산소치료기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채재익 인터오션 대표이사는 "인터오션은 훨씬 고난도 기술인 산업 잠수용 챔버에서 시작했고 의료용 또한 이에 못지 않은 안전성을 갖추는데 힘을 써 왔다"며 "산소 중독 예방 시스템과 위급 상황에 대비한 소화수, 메뉴얼 안전 버튼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제품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또한 엠브이알은 차세대 체외충격파 기기인 도니어(Dornier Medtech)의 Aries 2를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Aries 2는 근골격계 뿐 아니라 발기부전 등 비뇨의학과 질환에 특화된 장비로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마치고 국내 출시를  시작한 제품이다.이일영 엠브이알 대표는 "도니어의 Aries 시리즈는 이미 국내 대학병원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검증된 제품"이라며 "이에 대한 차세대 라인을 KIMES에서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3-03-27 05:30:00의료기기·AI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개봉박두…올해 키워드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국제 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3)가 23일부터 4일간 막을 올린다.이번 KIMES는 명성에 걸맞게 서울 코엑스 전시장 1, 3층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까지 총 4만 500㎡의 공간에서 1300개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KIMES 2023 23일 개막…1300개 기업 총출동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8회 KIMES 2023이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Better Life, Better Future)'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3이 23일 개막한다(사진=KIMES 2022)올해 KIMES는 포스트 코로나 및 엔데믹을 맞아 총 1300개 기업이 3만 5천여점의 의료기기를 전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일단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중에는 GE헬스케어와 필립스가 차세대 솔루션을 들고 참관객을 맞이한다.또한 최근 해외 판로를 개척하며 수출 노선을 닦고 있는 루트로닉과 하이로닉, 클래시스, 인바디 등 수출 기업들도 이번 KIMES에 참여할 예정이다.올해도 마찬가지로 EMR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정보기업들의 경쟁도 눈여겨볼 포인트 중의 하나다.유비케어가 올해 가장 큰 부스를 열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비트컴퓨터가 최전방 부스로 맞불을 놨고 세나클소프트와 메디블록, 이지스헬스케어 등 클라우드 기반 EMR 기업들도 모두 이번 KIMES에 출동할 예정이다.영상진단 분야도 이번 KIMES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전시회에 나선 가운데 DK메디칼과 리스템, SG헬스케어, 제노레이 등도 대규모 라인업을 구성했다.의료 AI기업들도 대거 전시회에 나선다. 뷰노와 웨이센이 대표선수로 참가하는 가운데 아크릴과 디알텍, 드래곤플라이 등도 차세대 AI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1300개 기업들이 부스를 차린 만큼 품목별로 전시장도 구분돼 운영된다.일단 1층 A홀은 치료 및 의료정보관으로서 수술과 재활 기기, 의료정부시스템, 피부미용기기 등이 모인다.또한 B홀은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으로서 물리치료기기와 비만치료기기, 로봇재활 기기 등이 전시된다.아울러 C홀은 검사, 진단기기관으로 임상·검사용 기기를 비롯해 감염진단기기, 진단관련기기 등이 전시되며 D홀은 이미징 및 병원설비관으로 3D프린터와 의료기기 부품 및 소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메디컴텍, 수출 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이번 KIMES에서는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MedicomteK 2023(의료기기 부품·소재 기술전)'도 함께 개최된다.엔데믹에 힘입어 올해 KIMES 는 참관객과 전시 부스 등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국제 의료 트렌드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관광 콘퍼런스 메디칼 코리아(Medical Korea 2023)도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메디컬코리아!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Medical Korea! Journey for a Better Daily Life and Future)'을 주제로 진행되는 메디칼 코리아는 유공포상 시상식, 포럼, 비즈니스 미팅, G2G 회담이 진행된다.엔데믹을 맞아 다양한 세미나 행사도 부활했다.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의료 트렌드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의료기술 세미나가 마련되며 해외시장 개척 세미나, 개원의를 위한 창업 컨설팅 세미나, 의료정책 설명회 및 인허가관련 세미나가 이어진다.또한, 대한방사선사협회 서울특별시회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연수평점을 부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전시기간중 코엑스 전시장 오디토리움과 컨퍼런스센터(남4층)에서 개최한다.특히 이번 KIMES에서는 참가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행사가 마련되 눈길을 끈다.KOTRA와 함께 진행하는 '2023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가 바로 그것.GMEP는 KOTRA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회로서 KIMES 전시 기간중 23일부터 2일간 코엑스 전시장 E홀에 마련된 수출상담장과 계약 체결식장에서 의료기기 관련 국내기업 200개사와 해외바이어 100개사를 매칭할 예정이다.아울러 의료기기 등록제도와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24일에 E홀에서 각국 보건부 관계자와 현지 의료기기 등록 컨설팅 기관을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코로나 대유행 이후 오랜만에 초대형 전시회가 마련되는 만큼 경품 행사 등도 다양하게 마련됐다.'KIMES 골드바를 잡아라' 룰렛 경품 이벤트가 대표적으로 순금 3돈(4명)과 순금 2돈(4명), 순금 1돈(8명), 백화점 상품권(5만원권, 200명), 스타벅스 상품권(1만원권, 800명), 멜로우월머그(100명), 아이스 텀블러(100명)가 즉석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그 어느때보다 풍성한 KIMES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여 기업과 물품 등도 최대 규모에 육박하는 만큼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의료기기 전시회로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05:30:00의료기기·AI

널뛰는 환율에 울고 웃는 기기사들…업종별 희비 교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수출 기반 기업들의 표정은 더없이 밝은 반면 수입 기반 기업들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있는 것. 특히 금리 인상의 여파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고충도 점점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원달러 환율이 고공상승하는 이른바 '킹달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31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등 환율 변동폭이 크게 출렁이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기기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대다수 산업이 마찬가지겠지만 의료산업 자체가 워낙 환율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수입과 수출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기업들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원달러 환율은 연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만해도 1200원도 미치지 않았지만 하반기부터 1300원을 돌파하기 시작해 현재 1427원까지 오른 상황이다.불과 1년만에 환율 차이로만 20% 넘는 괴리를 보이고 있는 것. 수출 기업의 경우 가만히 앉아서 수익이 20% 늘어난 반면 수입 기업은 반대로 20% 더 비싸게 물건을 사야 하는 셈이다.이로 인해 실제 국내 기업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일단 수출 기반 기업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상태. 코로나가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고 환율 상승 수혜까지 입으면서 호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A기업 대표이사는 "킹달러로 원자재 등의 상승폭이 있기는 하지만 재료와 완제품의 부가가치가 다르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를 상쇄하고 남는 상황"이라며 "솔직히 원자재값 상승과 코로나로 인해 입었던 손해를 환율 상승으로 다 커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손해를 메우고도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 들어왔을때 노 젓는다고 해외 영업에 총력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국내에서도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피부 미용기기와 임플란트, 체외진단기기 등의 실적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원화 약세가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당연하게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수입 재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하는 기업이나 완제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은 말 그대로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일부 기업들은 보험 등을 통해 헷지를 하기는 했지만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국내 B기업 임원은 "일단 유통 마진이 적은 제품부터 라인업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유통 비용이 몇 배나 오른 상태에서 킹달러가 지속되면 물건을 들여오는 것 자체가 곧바로 적자가 될 수 있다"고 털어놨다.더욱이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면서 존폐 위기에 놓인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킹달러의 기폭제가 된 금리인상 때문이다.전 세계적으로 기준 금리가 이른바 빅스텝을 지속하면서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신규 사업 등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며 비용 절감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국내 C기업 임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이자가 몇 달 만에 3%나 올라간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신규 투자는 무리라는 의견이 많아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상태"라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여기에 투자 기류도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말 그대로 돈이 돌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 모험을 거느니 있는 거라도 지켜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고 전했다.
2022-11-01 05:30:00의료기기·AI

바이오솔루션, 코스맥스와 신소재개발 플랫폼 공동 구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바이오솔루션(대표 장송선)이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대표 이병만)와 화장품 소재 플랫폼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화장품 소재 개발 플랫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협약했다.바이오솔루션은 세포배양분야에서 축적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2019년 바이오융합소재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화장품과 미용기기 등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원료물질을 개발/보유해 왔다. 본 협약은 바이오솔루션의 연구성과와 화장품 업계가 필요로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K-뷰티를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필요성이 만나 성사됐으며, 향후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갈 차세대 기능성 원료 플랫폼과 제품개발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솔루션 장송선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솔루션의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생리활성물질 전달체(엑소좀)를 화장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존 화장품 활성성분의 피부 전달력의 획기적 개선과 동시에 새로운 화장품 원료의 트렌드를 주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6 11:42:49제약·바이오

거리두기 해제에도 기기사들은 비대면 지속…그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면서 일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의료기기 기업들은 여전히 강도 높은 방역을 이어가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업종의 특성상 감염 사태에 매우 취약한만큼 당분간은 자체적 방역을 이어간다는 것이 이들의 결정. 특히 마찬가지 이유로 대면 영업 등의 재개에도 아직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모습이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됐지만 의료기기 기업들은 여전히 대면 영업 등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1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재했지만 기업들은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치료재료 수입·유통기업인 A사 대표는 "정부 방침은 해제됐지만 당분간은 2교대 재택 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서별 A조와 B조로 나눠 번갈아 출근하는 방식"이라고 귀띔했다.이어 그는 "일부 직원들의 감염 사례는 있었지만 워낙 관리를 강화한 터라 여전히 미 감염자가 3분의 2가 넘는다는 점에서 위험은 여전하다는 것이 경영진의 중론"이라며 "혹여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상반기까지는 재택 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이는 비단 A기업만의 사례는 아니다. 정부가 18일 0시를 기해 영업 시간과 집합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전히 폐지했지만 기업들은 자체적 방역 기준을 여전히 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정부의 방침과 무관하게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 결국 정부 방침보다는 기업의 지침 등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B사 임원은 "거리두기 해제와 무관하게 비 필수 인력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부득이하게 출근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의무화한 지침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정부 방침과 무관하게 우리 기업 같은 경우 글로벌 본사 차원의 권고를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지침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현재 체제를 유지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일상회복 절차로 대면 영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의료기기 산업계에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상당수 의료기관들이 여전히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기업들 또한 혹여 모를 사태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재개를 미루고 있는 이유다.A사 대표이사는 "사실 우리 기업의 경우 영업 라인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공격적인 대면 영업은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고객사, 즉 의료기관에서 요청이 오면 응대하는 방식을 당분간 이어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만의 하나의 확률이지만 공연히 대면 영업을 강행했다가 의료기관에 피해를 입힐 경우 돌아올 후폭풍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될 수 있다"며 "여전히 종합병원급이 영맨 출입 금지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되는 부분 중 하나"라고 털어놨다.그러나 일부 업종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일상회복의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업라인을 확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미용기기 제조기업 C사 임원은 "2년전 중단했던 영업 사원 채용을 다시 시작한 상태"라며 "사실 다른 의료기기 분야와 달리 피부, 미용은 리오프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이라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또한 그는 "아마 유사 업종의 기업들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이미 의료기관들의 수요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4-20 05:30:00의료기기·AI

시지바이오 '이지엘 마스크' 피부 손상 회복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LED 미용기기 '이지엘 마스크(EasyL Mask)'의 피부 손상 항노화 및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이지엘 마스크(EasyL Mask) 제품 이미지LED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 피부 세포 내에서 어떠한 기전으로 재생 및 항노화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시지바이오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실제 UVB(Ultraviolet-B, 자외선B)를 통해 피부 섬유아세포에게 광노화를 유발하고 LED를 적용했을 때 세포 수준의 변화를 관찰했다.연구 결과, LED는 노화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VB를 쬐면 세포에 활성산소 발현이 크게 증가하는데 LED를 적용한 세포에서는 활성산소 발현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이다.LED는 콜라겐 손실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의 콜라겐이 분해되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노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LED는 콜라겐 분해를 억제해 콜라겐의 손실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상된 콜라겐의 재생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더불어 LED는 자외선 노출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 관련 인자들의 발현을 감소시켜 세포 내 염증을 억제했다. 또한 고출력의 에너지를 사용할수록 정상적인 피부 세포 생존율이 저하되는데 이지엘 마스크는 고출력 LED 에너지를 적용했음에도 90% 이상의 세포 생존율이 유지됐다.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연구는 막연하게 알고만 있던 LED의 항노화 효과에 대한 기전을 확인한 데에 그 의미가 있다"며 "이지엘 마스크는 국내 LED마스크 제품 중 최고 출력의 LED를 적용한 기기로, 본 연구로 확인된 항노화 및 항염증 효과를 바탕으로 에스테틱 클리닉 수준의 피부 관리를 가정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xperimental Dermat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2-03-18 11:50:44제약·바이오

"남는게 없다" 물류비·환율 후폭풍에 의료기기사 울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의 습격까지 겹치면서 이른바 K-헬스케어를 주도하던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후폭풍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 대란이 심화되며 수출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환율 위기가 겹치며 수입 또한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 특히 의료기기의 특성상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더욱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항공·선박 등 물류비 연일 최고치…수출 기업들 한숨 13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후폭풍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고정 비용 증가로 연일 울상을 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물류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미용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A기업 임원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부터 물류 비용이 말 그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나마 수출길이 다시 열린 것 자체는 반길 만한 일이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남는게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항공 화물 운송 지수인 TAC 인덱스에 따르면 아시아-미주 운임은 현재 13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 대유행 전 시점인 2019년 3달러 선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상승폭도 가파르다. 3달러선이었던 아시아-미주 운임은 2020년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며 6달러로 두배나 증가한 이래 지난해 12달러를 넘어서며 또 다시 1년 만에 4배로 늘었다. 불과 3년전 100억원의 항공 운임을 썼다면 올해는 같은 물품을 보내는데 400억원이 든다는 의미. 수출에 총력전을 쏟아붇던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로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A기업 임원은 "원가가 낮고 대량 포장과 선적이 가능한 의약품의 경우 그나마 감수할 여력이라도 있지만 원가와 물류 비용 비중이 높은 기기는 그야말로 직격탄"이라며 "그렇다고 계약된 물량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는 비단 항공 노선만의 문제는 아니다. 항공 화물 운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맞춰 해운 운임 즉 배로 물건을 나르는 비용도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항공 운송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만 봐도 1월 현재 5100포인트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는 지수가 도입된 역사상 최고 수치.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도 900선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불과 2년만에 5배 이상 치솟았다는 의미가 된다. 기타 물류 비용도 고공상승…수입·원자재 등 비용도 급상승 문제는 이러한 항공, 해운 운임의 상승 부담을 안은 상태에서 기타 물류 비용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물류비 증가에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수출입 물가가 점점 더 상승하고 있다. 의료기기의 특성상 특수 화물 등의 기타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러한 비용 또한 점점 더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화물차 안전운임제 등의 시행에 맞춰 화물당 들어가는 보험 비용 등도 꾸준히 올라가면서 의료기기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영상기기를 생산하는 B기업 임원은 "의료기기는 소모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특수 화물이 필요하다"며 "대형기기 같은 경우 무진동 차량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화물차 운송 비용이 크게 올라가면서 이러한 특수 화물 비용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래서인지 보험료도 점점 더 올라서 물류비 자체가 생산성에 관건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수출 기업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입 기업들의 고민은 이보다 더하다. 이러한 물류 비용 상승에 환율 위기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이는 각종 통계와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 물가 지수에 따르면 수입 물가는 원화를 기준으로 불과 1년전보다 17.6% 상승했다. 이는 환율의 영항이 크다. 실제로 100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50원을 넘어서더니 올해 1월에는 1200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원화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수입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률이 점점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의미. 과거 1000원에 살 수 있던 물건을 1200원에서 사와야 한다는 뜻이 된다. 마찬가지 이유로 수입 원자재를 들여와 국내에서 기기로 제조, 판매하는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 기업들로써는 물류 비용 증가에 원화 약세, 기타 물류비 상승이라는 3중고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셈이다. 의료소모품을 생산하는 C기업 임원은 "사실 우리 회사의 경우 섬유 종류가 많아 국제 유가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는 한다"며 "사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해운 운임에 유가 상승, 환율 악화 등등이 겹쳐 그로기 상태에 몰렸던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그나마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다행이지만 여전히 다른 요인들은 소폭이라도 상승하고 있어서 원가 비중이 크게 높아진 상태"라며 "제발 빨리 코로나가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022-01-14 05:45:57의료기기·AI

의료산업 세계화 핵심 키워드는 깐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주마가편(走馬加鞭). 의료기기 산업의 현재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이 사자성어가 어울릴 듯 하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급부상한 의료기기 산업은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예측하지 못한 변수를 만나며 티핑포인트를 맞았다. 대면 진료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건강관리를 이어가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해 다양한 IT기술들이 의료와 결합되며 시장을 급속도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가, 상시 건강 관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웨어러블 등을 통해 의료의 프레임도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 조사 기관인 피치솔루션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평균 5%를 넘게 성장하며 2022년에는 4827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T 기술을 결합한 이른바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96억 4천달러로 약 12조원에 육박한다. 연 평균 40%가 넘는 말 그대로 폭발적 성장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의료 시스템과 IT 기술을 갖추고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에 밀려 세계 시장에서 늘 변방에 머물렀던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도 활기가 돌고 있다. 이른바 'K-헬스케어' 열풍에 몸을 맞기며 오랜만에 돛을 단 채 노까지 저어가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국내 의료기기의 수출액은 2016년 3조원 수준에서 2018년 4조원 수준으로 시동을 걸더니 2020년에는 7조 6885억원으로 퀀텀 점프를 기록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도 지난해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하며 전 세계 9위에 올라섰다. 무역흑자 또한 2.6조원으로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K-헬스케어가 빈말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에 맞춰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약산업에서 바이오산업으로 옮겨 붙었던 불이 이제는 완연히 의료기기 산업으로 모아지는 분위기다. 이미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을 통해 수조 원의 예산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보건복지부는 물론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등 각 부처에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까지 예산을 마련하며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 이렇듯 모태펀드가 움직이며 민간 자본도 활발하게 이동하고 있다. 과거 서드파티 정도에 불과했던 의료산업 분야는 이제 말 그대로 투자의 중심이 되고 있다.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들의 투자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그에 맞춰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의 성장도 괄목할 만 하다. 이로 인해 일부 산업계에서는 계속해서 축포가 쏘아지고 있다. 2019년에 비해 2020년, 또한 올해 새로운 기록을 연신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는 분야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진정으로 반석 위에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성장세는 극히 일부 산업 분야가 강제 견인한 성과에 불과하다. 체외진단의료기기와 임플란트, 피부미용기기, 소형 영상장비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특히 체외진단의료기기의 경우 불과 수년 만에 매출과 수출액이 수천 퍼센트씩 증가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실적들이 평균에 녹아 들면서 의료기기 산업 전반이 성장한 듯한 착시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이른바 축포의 그늘이다. 그렇다면 이 기대감과 축포에 가려진 그늘은 도대체 무엇일까.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지만 이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단순하다. 바로 내수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폭발적 성장을 이룬 기업들의 대부분의 실적들은 수출에서 나왔다. 대신 내수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판매액을 분석하면 에스디바이오센서나 씨젠 등 일부 체외진단기업들과 오스템임플란트 등 임플란트 기업을 제외하고는 30위권까지 분석해도 대부분이 글로벌 기업들이다. 이 내수 불황이라는 키워드 속에는 수많은 카테고리의 문제들이 담겨있다. 대표적인 것만 추려도 간납사로 대표되는 불합리한 유통구조, 국산화 제품의 부진,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진입 장벽 등이 모두 포함된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병폐이자 그늘이며 발목을 잡는 족쇄들이다. 유통구조 하나만 봐도 수많은 문제들이 내포돼 있다. 의료기관과 간납사의 과도한 할인율 요구와 납기일 지연은 이미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대표적인 병폐인 가납 문제만 해도 비상식의 연속이다. 삼겹살 10인분을 주문했지만 2인분만 먹었다고 2인분만 계산하고 8인분을 반품한다. 그 주인은 속이 터지지만 나머지를 결국 폐기한다. 그 어떤 산업 구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넌센스다. 국산화 제품과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진입 장벽 또한 마찬가지다. 과거에 우리나라에 없던 기기들이 새롭게 시장에 나오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고리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모든 정부 부처가 의료기기 국산화와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외치지만 정작 그렇게 태어난 기기들이 살아갈 생태계는 전무한 셈이다. 일단 낳으라고 출산 정책만 밀어붙이고는 양육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는 셈이다. 그렇게 국산 의료기기들은 성장이 멈춰서 있다. 그렇기에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기기 산업계는 하루 빨리 머리를 맞대야 한다. 산업계는 단순히 간납사 철폐, 국산 의료기기, 혁신 의료기기에 대한 규제 개선 등의 구호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이를 풀어갈 수 있는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기업들의 제언에 귀를 기울이며 보다 열린 사고로 보편타당한 규제 방향을 만들어 가야 한다. K-헬스케어는 유망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분명히 그 성장을 방해하는 병마가 숨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질병의 극복은 의사의 역할만으로도 환자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다. 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라포(rapport)를 보여줄 시점이다.
2021-11-15 10:31:58오피니언

파마리서치, 미용의료기기 스타트업 인수로 사업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파마리서치가 의료미용기기 제조기업 메디코슨을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왼쪽부터 파마리서치 강기석 대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광수 원장, 메디코슨 원철희 대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입주한 메디코슨은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주력 제품은 하이푸(HIFU)와 고주파 기술을 하나의 기기에 결합한 홈케어 미용기기 '듀오리프(DUIOLIF)'와 패치용 고주파 자극기 '엑시온(AXION)' 등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메디코슨 기술력을 파마리서치가 선점한 에스테틱과 근골격계 시장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파마리서치는 주사제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전자 의료기기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 1월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파마리서치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메디코슨의 온열암 치료기 '셀시온' 총판 계약을 시작으로 이번 인수까지 체결하게 됐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자사 마케팅 역량과 메디코슨 기술력 간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면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제품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1 15:37:24제약·바이오

의료 전극 국산화 이끈 '휴레브' 미래 기술력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휴레브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3일간 진행되는 K-HOSPITAL FAIR 2021에서 국산화를 이끈 의료 전극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휴레브는 2005년 설립돼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던 의료용 전국의 국산화를 이끈 기업. 특히 주문 제작과 동시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과 미국 FDA, 유럽 CE 인증을 병행하는 원스텝 솔루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주문 제작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휴레브는 생체 적합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원자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다양한 의료용 전극과 자체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 원격 진료 패러다임에 맞춘 무선 생체 신호 측적용 전극 등 새롭게 준비중인 제품들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휴레브 유기홍 대표이사는 "현재 의료용 전극 뿐만 아니라 의료용 부목과 의료기기, 미용기기 제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이러한 주요 제품과 함께 휴레브가 제시하는 미래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9-16 10:38:32의료기기·AI

"세계로 나서는 국산 의료기기 식약처가 뒷배 돼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 의료산업의 미래 'CEO'에게 묻는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호황에 가려졌던 의료산업 분야가 4차 혁명의 물결을 타고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더 없는 기회를 만나 도약을 준비하는 한국 의료산업 기업들이 그리고 있는 청사진을 CEO들을 찾아가 직접 물었다. |편집자주|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국산 의료기기"-쉬엔비| "과거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잠식하던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 한국산 제품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이제는 정부도 세계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창의적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넘긴 쉬엔비의 강선영 대표이사는 국산 의료기기 산업의 위상을 이같이 요약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국산 기기들이 이미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국가의 제품들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정책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고주파 기기 '비바체' 3년째 미국 시장 1위 수성 "세계 경쟁력" 실제로 국산 의료기기의 위상은 쉬엔비의 대표 효자 상품 중 하나인 고주파 바늘 피부미용기기 '비바체'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쉬엔비 강선영 대표는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개발 단계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끝에 지난 2014년 그 길을 열었고 2016년 마침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시장에 발을 딛었다. 이후에는 그야말로 폭풍 성장을 지속했다. 진출 첫 해 200여개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2018년부터는 미국 전 의료기기 중에서 동종 부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강선영 대표는 "1999년 설립 이후 올해로 21년을 맞이하면서 이제 바야흐로 세계 시장에 명함을 내밀 힘을 얻었다"며 "해외 시장 공략을 우선시 하다보니 이제는 국내보다는 미국과 유럽, 중동에서 더 유명한 회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플라즈마 기기인 플라듀오와 더불어 고주파 기기인 비바체가 이미 미국 시장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고품질 우선주의로 제품 완성도를 크게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창업 당시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으로 의료기기를 생산하던 중 한계를 느껴 자체 연구에 들어간지 10년만에 첫 기기를 내놓은 쉬앤비는 꾸준하게 시장 수요를 점검하며 매년 새로운 기기를 내놓고 있다. 2008년 자체 개발 및 생산에 들어간 이래 미국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연 비바체를 비롯해 액취증 치료기기인 오닉스 등 이미 14개의 자체 생산 의료기기 라인업을 갖춘 것. 이제는 의료기관용 의료기기 외에도 개인용 기기를 본격적으로 내놓으며 미국에서만 10만개가 팔린 루미 등 소형 의료기기 산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창의적 의료기기 시장 진출 한계…"정책적 제도 개선 필요" 이렇듯 급성장을 하고 있는 쉬엔비이지만 국내 의료기기 정책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다. 특히 강 대표가 현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미용의료기기 특별위원회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민이 깊다. 쉬엔비 대표 효자 상품인 비바체와 강선영 대표. 그가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규제 기관의 허가 문제다. 국산 의료기기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는데 반해 허가 기준과 일정이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 강선영 대표는 "그나마 최근 규제 개혁책들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관련 행정 업무가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전문 인력이 부족해 산업계의 속도를 맞추지는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을 특별채용 형태로라도 많이 채용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세계 각 나라들의 의료기기법을 빠르게 적용하면서 기존의 허가 기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규제의 벽에 막혀 아예 시장에 진입조차 어려워지는 상황을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 특히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조차도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시험 규격과 임상시험 기준, 허가 기간 등을 맞추기 위해 엄청난 비용과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의 방해 요소라는 지적이다.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적 사업인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또한 이러한 부분들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 강 대표의 제언이다. 강선영 대표는 "현재 범부처 사업단 연구 개발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기 매우 어려운 문턱이 있다"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적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만약 혁신형 의료기기 인증을 받을 경우 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홍보 방안이 필요하다"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행정적 문제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다 글로벌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인 보완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6 05:45:55의료기기·AI

채혈 패러다임 바꾼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 레이저 채혈기로 유명한 헬스케어 기업 라메디텍 (대표이사, 최종석)이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HOSPITAL에 참가해 채혈기 라인업을 공개한다. 라메디텍은 의료용 레이저를 소형화 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이용해 레이저 채혈기와 UVB 자외선 피부치료기, 프락셔널 미용기기를 생산하는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 기업. 실제로 라메디텍 대표 제품인 핸디레이(HandyRay)는 채혈기 바늘 침인 란셋(LANCET)을 대체해 레이저로 미세한 홀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기존 채혈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저 채혈기는 혈액형 검사, 빈혈검사, 당화혈색소 검사와 같은 현장진단(POCT)에 필요한 말초혈액 채혈에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바늘에 비해 통증이 덜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의료용 레이저를 사용해 채혈과 동시에 피부를 살균해 2차 감염 또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라메디텍은 핸디레이 출시 이후 사용자 수요를 파악해 대형 병원용인 핸디레이 프로(HandyRay-Pro), 개인용 제품인 핸디레이 라이트(HandyRay-Lite)까지 출시하면서 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라메디텍은 국내 식약처 허가를 시작으로 보건 신기술 (NET), 세계일류상품, 우수 발명품 그리고 HIT500으로 선정됐으며 유럽 CE인증, 미국 FDA 인증 그리고 브라질 ANVISA 인증까지 획득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는 "혁신적인 채혈기에 대해 국내외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바늘 없는 채혈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는 선도 벤처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레이저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0-07-17 09:45:16의료기기·AI

지티지웰니스 2020년 경영 계획·성장 비전 발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대표 김태현)가 지난 20일 회사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에 대한 2020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코스닥 상장 이후 첫 경영계획 발표였던 이날 행사는 전년도 매출과 실적 상황을 돌아보고 올해 신규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경영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티지웰니스는 지난해 홍콩 시위 등 아시아시장 침체로 전체 매출에 영향을 받았으나 일본 유럽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회사 대표 미용 의료장비 제모 레이저 ‘데피플러스’(Depi-plus) 단독 공급계약을 체결해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향후 소모품인 핸드피스의 지속적인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또 유럽 미용의료기기 강국인 이탈리아에서 회사 기술력을 인정받아 허리둘레감소용 레이저기기 ‘르쉐이프’(Leshape)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인용 디바이스 ▲르바디폼(EMS) ▲르바디페이스(피부 탄력 개선 미용기기) ▲오페라 르바디(LED 마스크) 등은 미국 유럽 유통사의 지속적 관심을 받았으며 미국 프랑스 영국 홈쇼핑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다. 국내 시장 역시 홈쇼핑 사업 분야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미용시장 전체에 정부 광고 제재 강화와 LED 마스크의 안구안전성 이슈가 발생하면서 제품군 성장이 다소 더뎠지만 오페라 미룩스 프리미엄의 경우 LED 광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할 수 있는 아이가드(EYE GUARD)가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매출이 발생했다. 김태현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진행했던 사업 결실을 맺는 한편 회사 사업영역 확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셀프형 피부관리숍 ‘LEBODY FACE GYM’을 비롯해 실내스포츠 및 홈 트레이닝 사업, 동물의료기기사업 등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LEBODY FACE GYM은 신체 운동뿐 아니라 얼굴도 운동을 한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올 해 안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로 인해 외부 운동과 활동이 제한되고 실내 운동 수요가 증가할 것을 고려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삶의 질 향상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동물전용 의료기기사업 또한 연내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0-01-22 15:58:09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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